"비공개 포스트입니다" "동영상을 볼 수 없음" "삭제된 글입니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가끔 마주치게 되는 문구들. 지워진 컨텐츠가 내가 잘 몰랐거나 별 관심이 없었던 컨텐츠였더라면 그냥 지나쳐 가거나 조금 궁금해하고 말았을 순간이다. 마음에 들었던 글이나 만화, 그림, 음악 또는 영상을 기억에 남겨 뒀다가 나중에 다시 보고 싶어서 찾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도 자주 그런다. 처음엔 흐릿하게 남아있는 기억만으로 이리저리 단어를 바꿔가며 검색을 통해 찾아 봤었다. 그러나 기억에 의존하는 이 방법은 내가 재밌게 봤던 무언가를 다시 찾기엔 너무 불확실할 때가 많고 심지어 존재 자체를 잊어버릴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나는 나중에 다시 보고싶어질만한 것이라면 url을 기록해 두거나 ..